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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용하고 있는 만년필들




만년필 하면 뭔가 굉장히 익숙하지 않은, 피부로 와닿지 않는 용어였습니다.

주변에 만년필을 사용하던 사람도 없었을뿐더러, 미디어 매체를 통해서 본 만년필은 본인에겐 거리감이 느껴지는 필기구였습니다.

그래서 그냥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펜들을 사용했었죠. ^^...

개인적으로 글씨를 가늘게 쓸 수 있는 펜을 선호했습니다. 예를 들자면, 하이테크 같은 펜을 들 수 있죠.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던 중, 사용하는 펜들의 잉크가 얼마 남지 않은 것을 확인하며 '아, 또 돈이 나갈 일이 생겼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펜을 사긴 해야 하는데, 어디서 사야할까 고민하다가 다이소로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펜을 사러 다이소에 갔더니 딱히 눈에 들어오는 펜이 없더군요. ~_~...

펜 굵기가 가는, 그리고 저렴한 펜이 없는 것 같아 그냥 가게를 나오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필기구 파는 곳에 만년필이 있더군요. 만년필이 다이소에 있다니...?!?!?!?!?!

순간적으로 급 호기심이 생겨서 상품을 집어들고 가격을 확인했습니다.

?!?!?!?!?!?!?


가격이 왜 이렇게 저렴하니?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보라색과 검정색 펜 각각 한 자루씩 집어들어서 구매를 했습니다. (집에와서 찾아보니 켈라그래피 하시는 분들이 종종 사용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

집에서 사용을 해봤는데...오오!! 이것은 내가 원하던 느낌?!?!?!


가는 것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굵기가 굵게 나온 것이 조금 마음에 안 들었지만, 

힘을 주지 않아도 잉크가 잘 나오는 것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가는 만년필을 한 번 사용해보기로 마음먹고, 글씨를 가늘게 쓸 수 있는 펜을 찾아봤습니다.

처음부터 비싼 펜을 살 수는 없기에, 많이 저렴하고 가늘게 나오는 펜을 찾아봤는데요, 

'플래티넘 프레피 만년필'이 제 눈에 들어왔습니다.


플래티넘 프레피 만년필을 사용해보니, 굵기도 가늘고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격은 5천원 이하, 하이테크보다 비싸긴 하지만 하이테크가 줄 수 없는 감성이 있으니, 투자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후에 플래티넘 회사의 데크스펜 만년필을 구매해서 총 4개의 만년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위의 사진은 제가 사용하고 있는 만년필들입니다.



펜 뚜껑을 열어서 한 번 찍어봤습니다.






본격적으로 한 번 입문해보려고 하는데요, 만년필은 사용하지 않아도 잉크가 증발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이 펜은 밀폐성이 좋아서 잉크가 잘 마르지 않는다고 하네요. 플래티넘 사의 센츄리 만년필입니다 ^^ 가격이 좀 있으므로...조금 고민좀 하다가..?? 결국은 구입하겠지만...ㅎㅎ 

가격을 생각해본다면 잉크값도 비싸고... 가성비는 별로 안 좋은 것 같은데요, 다른 펜이 줄 수 없는 느낌과 감성을 만년필이 가지고 있는 것 같네요 ^^ 앞으로 만년필 아니면 못 쓸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내가 사용하고 있는 만년필들"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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