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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페달 장착을 위해 장착하는 방향부터 숙지하자.

TT차를 타면 클릿을 꼭 써야한다는데, 필요성을 느끼진 못해서 평페달만 사용했다.
그렇지만 하도 주변에서 뭐라고 하길래 페달과 신발을 구입했다.
처음에는 중고로 사서 써보고, 마음에 들면 나중에 새 것으로 사도 되니까 중고로 시작!
(근데 클릿은 웬만해선 고장이 안 난다고 하던데...)

이것이 울테그라(PD-6800) 클릿페달!
클릿페달의 방향을 잊어버리지 말자!
울테그라 글씨가 써진 부분이 뒷쪽이다.
좌우 헷깔려서 엉뚱한 방향으로 장착하려고 하면 작업 진행이 되질 않는다.(방향이 다르면 장착이 안 된다.)

이제 페달 방향을 확인했으니, 장착을 해보자.

페달 장착에 필요한 공구는 육각렌치이다.
경우에 따라선 페달렌치로 장착이 가능하다. 반대로 말하면 페달렌치로 장착이 불가능한 페달도 있다.
이 페달의 경우엔 페달렌치로 장착, 탈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규격에 맞는 육각렌치를 준비한다.

*필독*
두 가지 주의사항!
1. 페달을 장착하기 전에는 반드시 구리스를 바르고 장착한다.
반드시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경우에 따라서 페달 고착화로 인해 탈착에 어려움을 겪는 일들이 제법 있기 때문이다.
2. 과도한 토크로 페달을 잠그지 않는다.
페달에 표기된 것처럼 10Nm 이상으로 잠그지 않는다.

왼쪽 페달 장착 방법(평페달 장착 글 참고 가능 -> 링크)
1. 이상의 사진처럼 왼쪽 크랭크 암을 바라본다. 바깥 사이드면을 정면 기준으로 한다.
2. 페달을 크랭크암 홀에 잘 맞춘다.
3. 육각렌치를 크랭크암 뒤쪽방향으로 끼워맞춰 반시계방향으로 돌린다.

오른쪽 페달 장착하는 방법
1. 이상의 사진은 오른쪽 크랭크암 바깥쪽이 아니라 안쪽임을 주의할 것!
2. 오른쪽 크랭크암 안쪽 면에서 잠그는 방향은 반시계방향이다. (크랭크암 바깥쪽 면에서 잠그는 방향은 시계방향이다.)
페달 장착 끝~~~~!!

아마추어라서 그런지 팔에 체인이 닿아서 기름이 다 묻었다.
이상으로 "자전거 시마노 울테그라 클릿 페달 장착"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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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본격 구매후기가 아닌, 단순한 구매후기이다.

 

'자전거를 타면서 블랙박스가 따로 필요할까?'

위와 같이 스스로 오랫동안 질문했다. 학창시절부터 현재까지 자전거 및 보행자로 인하여 억울한 일을 당한 적도 없고, 사고를 친 경우도 없었으며, 고가의 자전거를 소유하고 있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블랙박스가 없이 자전거를 타서 그런지, 고가의 자전거를 구매하고 난 후에도 블랙박스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그러나 "자동차에는 블랙박스를 달면서, 자동차보다 비싼 자전거에 블랙박스를 달지 않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라는 말에 설득을 당해버렸다.

 

한강에서 자전거를 주로 타고 있는 상황에서는 특히나 블랙박스가 필요하다. 자동차보다 비싼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보행자, 따릉이 이용자 및 자전거 라이더들의 돌발 행동들로 인하여 추돌이 일어날 경우엔 억울한 일을 겪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마 한강에서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라이더들의 많은 이들이 동일한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얼마 전에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썸머 바겐세일이 있었다. 사실 내겐 이게 별로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고 여겼는데, 딱히 구매하고자 하는 물건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기간에 카드사 할인, 스토어 할인,[ 프로모션 할인으로 굉장히 합리적인 가격에 블랙박스를 구매했다는 글을 보고 완전히 홀려서 무슨 일을 한 것인지도 모르게 구매를 신속하게 마쳤다.

구매를 하고나서 얼마나 후회가 됐는지 모른다. 이게 흔히 말하는 "현타"라는 것인가?

하지만 이미 강을 건넜다. 이번의 경우엔 안 하고 후회하는 것보다 하고나서 후회하는 것이 나은 경우였다고 여긴다.

 

앞면, 뒷면, 윗면

23일 월요일 저녁에 주문을 했는데 27일 금요일 아침에 물건이 도착했다.

'지금까지 알리 익스프레스를 이용하면서 이런 경우는 한 번도 없었는데, 이게 무슨 일인가? 알리가 미를 친 것인가?'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5일 이내 배송 이벤트가 있었다고 한다. 좌우간, 심히 좋지 않을 수 없었다.

iMac과 한 컷

윗면의 테이프를 제거하고 언박싱을 하면 이상의 사진과 같이 고스트 XL 블랙박스가 모습을 드러낸다. 생각보다 사이즈가 큰데, 비교하기 위해서 Qcy 무선 이어폰 크래들과 사진을 찍어봤다.

박스 내의 구성품이다. 매뉴얼부터 해서 케이블 등이 알차게 들어있다.

블랙박스는 종이밑에 부속품과 체결이 되어서 움직이지 않게 고정되어 있었다. 십자 드라이버로 분리시키면 된다.

일단 대책없이 블랙박스를 구매했다. 정말 대책없이 구매해서 그런지, 블랙박스가 일찍 도착했지만 라이딩을 하면서 블랙박스를 사용해볼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자전거에 거치하여 사용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몇 개의 부품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번에 한 번 경험을 했기 때문에 다음에는 이와 같은 실수는 없을 것이다.

 

고스트 XL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사용자의 선택이 선행되어야 한다. 예를 들면, 백팩에 매달 것인지, 헬멧에 고정하여 사용할 것인지, 자전거 핸들에 고정할 것인지, 등의 경우이다. 

이것이 선행되어야 하는 이유는 활용방법에 따라서 필요한 마운트의 모양이 다르기 때문이다. 

 

필자의 경우, 자전거에 고정하여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자전거에 고정하여 사용하기로 결정하였다 할지라도 그것으로 끝이 아니다. 어느 곳에 고정할 것인지, 그 위치가 정확해야 한다. 

 

결론을 말하자면 필자는 TT자전거의 에어로 TT 핸들에 고정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서 필요한 부품은 TT 핸들에 마운트가 가능하게 해주는 제품, 그리고 드리프트 사에서 별도로 판매하는 "유니버셜 마운트"가 필요하다.

총 세 번의 주문을 했으며, 9월 6일이 돼서야 블랙박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꼼꼼하게 계획하여 구매한 것이 아니기에, 굉장히 소모적이고 미련하게 구매를 한 것 같은 느낌이 제법 많이 들지만 가볍게 넘어가면 뭐 어떤가? 이런 일도 있고 저런 일도 있기 마련, 이런 일들이 생각나지 않을만큼 앞으로 깨알같이 잘 활용하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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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물통 케이지를 자전거 안장에 달아보자.

 

장거리 라이딩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필히 고려해야 할 것은 '보급'이다.

자전거 라이더들 사이에서 "보급"이라고 언급되는 말은, 그 단어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라이딩 중에 무언가를 먹고 마시는 행위이다. 장거리 라이딩 시에 이것을 왜 필히 고려해야 할까? 바로 "봉크"라고도 표현하는 '저혈당 쇼크'와 '탈수' 증세를 면하기 위함이다.

 

다른 것은 차치하고, 탈수 증세를 겪지 않기 위해서 물을 구비하여 다녀야 하는데, 물통을 들고 다니는 방법이 몇 가지가 있다. 

1. 자전거 저지(상의) 뒤에 있는 주머니에 넣기.

2. 슬링백이나 백팩을 사용.

3. 물통 케이지 사용.

 

이상에서의 세 가지 방법은 일반적인 물통 보관 방법이다. 그런데 1번과 2번의 보관 방법은 라이딩 시에 제법 불편하고, 거치적거릴 수 있다.

1. 자전거 저지에 물통을 보관하게 되면 물통의 무게로 인하여 옷이 뒤로 당겨짐에 따라 목이 죄어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2. 가방이 몸에 딱 달라붙지 않는다면 라이딩 시에 가방이 움직이므로, 라이딩 중에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

어깨에 부담을 느낄 수도 있다. 또한 가방을 사용함에 따라 바람의 저항이 더 발생함으로 인해 불편함을 겪을 수도 있다.

 

라이딩 시에 이상의 내용과 같은 불편함을 충분히 겪은 이유로 인해 물통 케이지를 사용하기로 결심했다. 

물통 케이지를 마운트하는 위치(탑 튜브, 다운 튜브, 에어로 핸들 등)와 활용방법(주행 중에 호스로 물을 마시는 방법 등)이 다양하지만, 본인은 안장에 마운트를 하기로 결정했다. 

 

물통 케이지(좌), 안장 마운트(우)

아마추어에게 있어서 자전거 경량화가 큰 의미가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굳이 무겁게 다닐 필요는 없으므로, 카본 케이지를 사용하기로 했다.

카본 물통 케이지를 안장 마운트와 체결.

'안장 마운트에 같이 들어있던 부속품들인데, 이것은 무엇을 위한 것인가...?'

일단 기본적으로 주문한 상품에 대한 이해도가 있을지라도, 매뉴얼을 보는 것이 습관이 되어있기 때문에 함께 동봉되어 있던 매뉴얼을 펼쳐봤다.

매뉴얼을 확인을 해보니, 일반 안장과 카본 안장 레일이 구분되어 있었다. 7mm 부속품으로 체결을 할까 하였으나, 넉넉하게 9mm로 체결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아서 9mm를 사용하기로 했다.

본 제품을 만든 회사는 겉으로 보기엔 비슷한 제품, 그러나 다른 타입의 두 상품을 판매한다. 첫 번째 사진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얼핏보면 비슷해보이지만 안장 레일과 만나는 곳의 '체결 각도'가 다르다. 또한 안장 레일과 본 품을 고정시켜주는 부속품(7mm, 9mm)의 체결 위치가 상이하다.

 

본 제품은 버틸 수 있는 최대 무게가 2.5kg이다. 매뉴얼에는 써있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제품의 포장상자에 너무 눈에 띄게 쓰여있었다. 상자는 버릴 계획이고, 혹시 주의사항을 잊어버릴지도 모르니, 매뉴얼에 따로 써놨다.

어차피 사용하는 물통의 수용 가능한 용량은 1L를 넘지 않는다. 일단 물통을 거치하는 용도로만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무게에 대한 사항은 잠시 제쳐둬야겠다.

 

본 제품은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다. 물통 케이지는 패키지가 아니라 별도로 구매해야하는 상품이며, 마운트 가격만 해도 5만 냥 정도이다. 두 개의 물통 케이지까지 포함하면 제법 지출비용이 크다. 

하지만 라이딩을 하면서 수분공급은 필수이기에, 아까워 하지 않고 구매하여 사용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타임트라이얼 자전거에 멋을 더해주는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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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평페달 교체하기(페달 교체하기, 페달 자가 교체)

부제: 볼트를 푸는 방향, 그리고 공구가 중요하다.


얼마 전에 구입한 TT 자전거는 새 자전거가 아닌, 중고 자전거이다. 상태가 깔끔한 것이 마음에 들었고, 전체적으로 빨간색 색상이 아닌 것이 아쉬웠지만 별도의 TT바를 추가장착하지 않아도 되는 오리지널 자전거라서 마음에 들었다.

그런데 중고로 TT 자전거를 구매하면서 참 어이가 없었던 것이 몇 가지 있었다.
1. 브레이크와 기어 케이블(혹은 와이어) 상태가 엉망이었다.(어떤 것은 길고, 어떤 것은 심히 짧았음)
2. 케이블 몇 군데는 앤드캡(마감캡)이 빠져있었다.
3. TT차에 안 어울리는 싸구려 평페달이 장착되어 있었다.
4. 휠셋에 굉장히 실망했고, 심지어 타이어와 휠셋 모두 짝짝이었다.
5. 프론트와 리어 드레일러는 105급 정품이었지만 크랭크가 OEM 제품이었다.

요즘은 새 제품이든지, 중고 제품이든지, 자전거 구하기도 힘든 시기이다. 특히 중고라면 개인의 사이즈에 맞는 물건을 찾기도 어렵다. 그래서 프레임 상태는 멀쩡하기에 중고로 TT차를 가져왔다. 그렇지만 실망스러운 것은 어쩔 수없다. 구입한 것을 후회하진 않는다. 그렇지만 TT차에 이렇게 셋팅을 해놓았다는 것이 실망스럽지 않을 수 없었다.

각설하고, 정말 동네 싸구려 자전거에 장착되어 있을 법한 평페달을 교체하기로 마음먹었다. 개인적으로 페달 교체하는 것 때문에 자전거 샵에 가는 것은 과한 지출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 정도는 스스로 하는 것도 좋다고 판단했다.

페달을 자가교체할 때 필요한 것이 세 가지가 있다. 전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전부 있으면 좋다.
1. 페달에 맞는 사이즈의 육각렌치.(페달 뒷쪽에 보면 육각렌치가 들어가는 홀이 있다. 페달마다 사이즈가 다른 것에 유의해야 한다.)
2. 페달렌치(육각렌치보다 페달렌치가 더 좋을 수 있다. 그러나 페달렌치가 없다면 육각렌치를 쓰는 것도 방법이다.)
3. 몽키스페너(사이즈가 너무 큰 몽키스페너는 오히려 불필요하다. 그렇다고 너무 작아도 곤란하다.)

공구가 준비됐으니, '이런 것 정도는 순식간이지', 호기롭게 페달 교체를 시도했다. 그리고 절망했다. 절망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어느 방향으로 풀어야 하는지 모르고 있었다.
2. 육각렌치로 페달을 풀기 위해 양방향으로 시도를 해봤으나 어느 방향으로든지 꿈쩍하지 않았다.

양방향으로 돌려봐도 움직이지 않을 뿐더러, 혹시나 오히려 더 조여져서 안 그래도 풀기 힘든 게 더 힘들어질 것 같았다. 그래서 작업을 중단하고 검색을 했다. 검색하여 페달 교체를 위해 푸는 뱡향에 대한 정보는 다음과 같다.
1. (자전거 핸들이 왼쪽 방향이며, 왼쪽 크랭크 암이 정면에 있는 경우) 왼쪽 페달은 시계방향으로 돌려야 페달을 풀 수 있다.
2. (자전거 핸들이 오른쪽 방향이며, 오른쪽 크랭크 암이 정면에 있는 경우) 오른쪽 페달은 반시계방향으로 돌려야 페달을 풀 수 있다.

이제 어느 방향으로 풀어야 하는지 알았으니, 페달 푸는 것을 시도해봤다.
문제는 여전히 꿈쩍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너무 답답해서 육각렌치를 페달 뒤쪽(크랭크 암 뒤쪽 방향)에 걸고 렌치를 발로 밟았다.
'응...?'
왼쪽 페달이 풀렸다.


오른쪽도 똑같은 방법으로 풀 수 있을 것 같아서 시도해봤다.
하지만 왼쪽이랑은 다르게 오른쪽은 체인과 기어가 있어서 왼쪽과 동일한 방법으로 페달을 푸는 것이 어려웠다.
어쨋든 안 되면 되게 해야한다는 마음으로 렌치를 연결하여 체중을 실어 반시계방향으로 렌치를 돌리려고 했다.

'응...?'
이번엔 풀리지 않았다. '페달 하나 교체하는 게 이렇게 답답한 것이었나?'
그렇지만 나에게는 몽키스페너가 있다. 육각렌치로 페달을 탈거하지 못했다면, 스페너를 활용하여 앞쪽에서 풀어봐도 좋다고 여겼다. 몽키스페너의 사이즈를 조절하여 페달을 푸는 것을 시도했다.

'오..! 오른쪽은 몽키스페너로 열면 되는구나.'


이게 그 문제의 겁나 구린 평페달이다.


일단, 가지고 있던 페달은 육각렌치 사이즈 6mm을 사용해야 했다.

왼쪽 페달 결합시도.

오른쪽 결합 시도, 그리고 성공!

페달을 푸는 방법이 왼쪽은 시계방향, 오른쪽은 반시계방향이었으니, 당연히 결합은 역방향으로 진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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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스런 자전거, 로드마스터 827ha"

부제: 약 7년간 함께 한 자전거.


어떤 이유에서 자전거를 샀는 지는 기억이 나질 않는다. 언제 자전거를 샀는지도 기억나질 않는다. 다만 외장하드에 남아있는 2014년에 구매하자마자 자전거를 찍은 사진 상의 기록으로 언제 구매했는지를 추정해볼 뿐이다.

막 구매했던 당시의 자전거의 모습을 7년만에 다시 보니, '영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깔끔하고, 깨끗했구나...'
내가 구매했던 자전거는 로드마스터 827ha이다. 이 자전거를 구매하기 위해 거의 5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었다. 당시엔 50만원의 자전거를 구매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굉장한 사치였고, 분에 넘치는 자전거였다. 하지만 디자인과 색상도 너무 흡족했고, 27(3X9 = 27)단의 기어도 만족스러웠다. 이미 자전거에 대한 마음은 전이됐고, 구매하고자 하는 마음을 돌이키기엔 이미 너무 늦었다. 결국 학생이었던 나는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서 자전거를 구매했다.
남들과 똑같고, 남들이 다 하는 흔하디 흔한 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기에, 혹여나 자전거를 타고 다니다가 이 모델과 똑같은 사람을 마주치는 것이 싫어서 커스텀 작업을 하기로 결심했다.
"튜닝의 끝은 순정이다."라는 말을 외치며, 순정 상태를 가장 선호하는 이들에겐 좋게 보이지 않겠지만 '나는 나의 길을 가련다.', 자전거에 흠집이 나는 것도 싫기에 자전거 흠집 방지 차원에서 반사테이프를 붙였다. 야간엔 겸사겸사 나를 보호해주는 역할도 하니, 굉장히 유용하다고 생각했다.

열심히 작업을 하다가 보니, 바퀴가 굴러가는 방향으로 붙였어야 했는데 실수했다는 것을 뒤늦게서야 깨달았다.

반사테이프를 그대로 버리는 것이 아까워서 재활용을 하여 붙였다. 그래서 리어휠 왼쪽은 모양을 다르게 할 수밖에 없었다. 오른쪽과 같은 모양으로 하고자 했으나, 이것도 나름대로 개성이라고 생각하여 다르게 붙였다.

애지중지하면서 한동안 열심히 타고다녔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나 땀을 잘 흘리는 체질인 나에겐 자전거는 어느 때엔 불편함을 가져다 줬다. 중요한 자리에 자전거를 타고 가면 옷이 다 젖기 마련이었고, 자전거 외의 다른 이동수단이 필요했다. 하지만 자동차는 차값은 둘째치고 매년 보험료가 나가는 것조차 감당이 되질 않으니, 이동수단으로 선택할 수 없었다. 오토바이 역시 보험료와 유지비가 부담이 됐고, 그나마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면서, 동시에 땀을 흘리지 않아도 되는 이동수단이 '전동휠'이었다. 그렇게 전동휠에 입문하면서 자전거와 멀어졌다.

거의 3년 만에 자전거를 찾았다. 전동휠을 타기 시작한 이후론 자전거는 거의 타지 않았다고 해도 무방했다. 그런데 다시 자전거를 다시 타게 된 이유는 접대 라이딩(?)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당시에 일하던 곳의 상사가 자전거 타는 것을 좋아했고, 자전거로 점수를 따는 것도 괜찮을 것이라는 생각에 자전거를 다시 꺼내기로 결심했다.

자전거는 창고에서 오랫동안 방치되었고, 타이어는 삭아서 교체가 필요했다. 타이어를 교체하는 김에 튜브까지 전부 교체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판단했고, 자가교체가 아주 어렵지 않기에, 인터넷으로 타이어와 튜브를 주문했다.
타이어와 튜브 교체는 성공적이었고, 접대 라이딩 역시 성공적이었다. 하지만 접대 라이딩 후에 자전거는 다시 창고로 들어가지 않았다. 다시 자전거를 타게 된 계기는 접대 라이딩이었지만, 그 후로 자전거가 더 타고 싶어졌다.
접대 라이딩이 불씨가 돼서 전동휠을 타고 다녔던 코스를 자전거로 다녀와보고 싶어졌다. 그렇게 2019년도에 자전거 취미를 다시 시작했다. 2020년도부터 코로나로 인해서 자전거 품귀현상이 일어났다고 하는데, 나의 지전거 취미는 코로나 이전부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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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라이더 앱 소개(자전거 주행기록 앱, 주행기록 어플, 자전거 네비게이션)"



추운 겨울도 지나가고, 이제 자전거를 타기에 괜찮은 날씨가 찾아왔습니다. 자전거를 타시는 분들에게 너무 좋은 앱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이 앱의 이름은 '오픈라이더' 입니다. 이 앱을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자전거 네비게이션'과 같은 앱 입니다.


자전거 운행 중에 속도를 확인하거나 기록하고 싶은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그래서 자전거를 타시는 분들 중에서 별도의 악세사리 및 장비를 구입하셔서 속도를 체크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앱이 있으면 별도의 장비를 구입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 앱은 주행하고 있는 순간의 속도를 체크해줄 뿐만 아니라 본인이 주행했던 구간마다 속도가 어떻게 변했는지를 기록해 줍니다.


자전거 운전자 분들 중에서 자전거를 타면서 자신이 가는 길을 기록하고 싶은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이 앱만 있다면 자전거를 타기에 적합한 도로를 찾았는데 다음에 갈 때 그 길을 기억하지 못할까봐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앱은 자신이 주행한 경로를 기록해주기 때문입니다. 지도 상에서 자신이 어떤 길 위를 달렸는지 기록해주는 편리한 앱입니다. 


이 앱은 자전거를 타고 주행한 경로를 기록해주며, 속도를 확인, 주행 중의 속도 변화를 기록해줄 뿐만 아니라 주행을 마친 후 평균 속도도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혹시 자전거를 타고 속 시원하게, 맘 편히 주행할 수 있는 자전거 길을 찾으시는 분이 계신가요? 오픈라이더는 자전거를 타고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각 지역의 자전거 길들을 알려줍니다. 


혹시 국토종주를 계획하시는 분들이 계신가요? 국토종주를 계획하시는 분들에게는 필히 추천드리고 싶은 어플입니다. 이 앱은 국토종주를 하시는 분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각 코스의 인증센터 위치들을 파악할 수 있으며, 현재 위치에서 해당하는 인증센터의 위치까지 길을 안내해 줍니다. 


이 앱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핸드폰 모두 설치가 가능하며,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App storeGoogle Play store에서 다운받으실 수 있으며, 링크를 걸어두었으니 참고하실 분들은 해당 링크로 접속하셔서 설치하시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본인은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는 유저이기에, 이하의 앱 설명은 아이폰을 기준으로 하겠습니다.


그럼 이제 오픈라이더의 앱 기능을 자세하게 설명 드리겠습니다.



1. 처음 앱을 실행시키신 후, 오픈라이더 가입(계정 로그인)을 하시면 위의 사진의 제일 첫 번째와 같은 화면을 보실 수 있습니다. 'Start' 버튼을 누르게 될 경우 두 번째 화면으로 넘어가면서 주행 기록과 계기판과 유사한 기능을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주행기록과 속도 기록을 함과 동시에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고 싶으신 분들은 두 번째 화면의 빨간색 화살표가 가리키고 있는 곳을 터치하시면 됩니다. 터치를 하시게 될 경우, 세 번째 화면과 같이 자신이 위치한 곳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다시 원래의 화면으로 돌아가길 원하신다면 세 번째 화면의 화살표가 가리키고 있는 곳을 터치하시면 됩니다. 



앱을 실행시킨 후 처음 화면에서 목록을 터치하시면 "오픈라이더", "속도계", "자전거 길찾기", "추천경로", "주행기록", "랭킹", "클럽", "친구", "캠페인", "스토어", "매니아", "개발팀 후원하기", "공지사항", "설정"과 같은 리스트를 보실 수 있습니다.

"오픈라이더"는 앱을 최초로 실행시켰을 때 볼 수 있는 화면과 같습니다. "속도계"는 "오픈라이더" 목록과 별반 다를 바가 없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2. "자전거 길찾기"를 누르시면 이상의 사진에서 첫 번째 화면으로 진입이 가능합니다. 자신의 현재 위치 혹은 시작하는 지점을 정할 수 있고 도착지를 검색하여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즉, 자동차 네비게이션과 같은 기능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여기서 검색을 하시면 자전거로 갈 수 있는 길로 경로를 찾아줍니다. (자전거 길이 없는 구간은 찻길로 인도하며, 찻길 구간과 자전거길 구간을 지도상에 표시해 줍니다.


"자전거 길찾기"로 들어가시면 하단의 메뉴, "대리점 / 매장", "공공자전거", "편의시설", "인증센터"로 진입이 가능합니다. 


2.1 "대리점 / 매장"으로 진입하게 될 경우, 위의 사진에서 두 번째 화면과 같은 화면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메뉴에서는 자신의 위치에서 가까운 "Giant", "Lycle", "mando footloose", "삼천리자전거", "TREK", "Alton", "SCOTT", "UKNWN"(언노운), "VELOLINE", "cannondale", "BROMPTON", "STRIDA", "birdy" 매장을 찾을 수 있습니다. 



2.2 "공공자전거"는 자신의 위치와 가까운 자전거 대여가 가능한 지점, "서울따릉이", "대전 타슈", "세종 어울링", "고양 피프틴", "안산 페달로", "순천 온누리", "여수 여수랑", "창원 누비자", "거창 그린씽", "양산 공공자전거", "시흥 공공자전거", "제주 공공자전거"의 대여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여할 곳을 몰라서 헤매실 필요 없이 해당 지역의 대여 위치를 찾아보시고 그 위치로 곧장 찾아가실 수 있습니다. 


2.3 "편의시설"은 자신의 위치와 가까운 자전거 보관소 혹은 자전거 공기 주입기가 있는 곳을 알려줍니다.


2.4 "인증센터"는 위의 사진에서 네 번째 화면에 해당합니다. 국토종주를 위한 정보라고 할 수 있으며, 각각의 국토종주 인증센터의 위치를 알려줍니다. 




3. "추천경로"에 진입하시면 국토종주 자전거길을 포함한 각 지역의 자전거길을 추천받으실 수 있습니다. 

4. "주행기록"은 앱을 실행하여 "Start"를 누르고 주행을 마쳤던 각각의 기록을 보관하는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여기에 남은 기록들은 위의 사진의 세 번째 화면에 해당하는데요, 각각의 기록을 터치하여 조금 더 자세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각각의 기록을 터치하여 확인할 수 있는 정보는 아래의 사진과 같습니다.



주행한 시간과 멈춰있던 시간, 총 합산한 시간의 정보를 알려주며, 주행했을 때 최고 속도와 평균 속도를 알려줍니다. 총 주행한 거리 또한 기록에 남습니다. 위의 사진의 상단에 보시면 "요약", "고도", "구간 속도", "센서"를 터치하실 수 있으신데요, 여기를 터치하게 될 경우 자신이 주행했던 길의 경사, 각 구간 지점을 달렸을 때의 속력을 나타내 줍니다.


5. "랭킹"은 앱을 사용하는 유저들이 주행한 기록들을 가지고 순위를 매기는 것입니다. 



6. "클럽"은 자전거 유저 커뮤니티와 유사한 개념으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본인은 개인적으로, 자전거 길을 찾는 목적으로 굉장히 유용한 앱이라고 생각합니다. 목적지까지 길을 찾기 위해서 Tmap으로 검색을 많이 했었는데, 아무래도 찻길을 기준으로 안내를 하기 때문에 자전거가 갈 수 없는 경로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이 앱은 자전거가 갈 수 있는 길을 알려주니, 정말 편리한 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토종주를 하시는 분들에게도 정말 유용한 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토종주를 계획하시는 분들은 이 앱을 활용하시길 적극 추천드립니다. 


이상으로 "오픈라이더 앱 소개(자전거 주행기록 앱, 주행기록 어플,자전거 네비게이션)"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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