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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 지인으로부터 펜 파우치를 선물 받았습니다.


부제 : 펜 파우치의 유용성


올해 초반부터 블로그 활동이 뜸했는데, 그 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네요.

만년필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한 시기가 생각보다 좀 된 것 같은데, 초반에만 해도 만년필의 가격이 상당하여 구매를 머뭇거렸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기껏해야 보급형 만년필 몇 자루를 가지고 있었을 뿐인데, 지금은 생각보다 만년필의 개수가 늘었습니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만년필 중에서 가장 고가의 만년필은 플래티넘 사의 센츄리 브루고뉴 UEF 입니다. 본인은 세필을 좋아하기 때문에 가장 가는 굵기의 글씨를 쓸 수 있는 펜촉을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이 펜을 잃어버린 적이 있는데, 본인이 센츄리 만년필을 잃어버렸다는 것을 듣고 대답하기를, "그 펜을 다시 찾게 된다면 펜 파우치를 하나 줄게."라고 하더군요. 거의 잃어버렸다고 생각하고 마음 속에서 플래티넘 센츄리를 놓아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극적으로 본인의 펜을 찾았고, 결국 필자는 지인에게서 펜 파우치를 얻어냈습니다. (펜 파우치라기보단 롤 케이스에 더 가깝습니다.)

바로 이 케이스입니다. 롤 형식으로 되어 있으며, 전부 펼치면 펜 하나씩 꽂을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만년필 보관은 펜 촉이 위로 가게 하는 것이 좋다고 하던데, 하나씩 보관하여 롤 케이스를 접은 후에 펜 촉이 위로 향하게 하여 휴대하고 다니면 되겠습니다.


펜을 다 넣은 후에 몇 번 잘 접어서 끈으로 정리해주면 됩니다. 


펜을 한 번 분실한 후에 상심한 마음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데, 그래도 잘 찾아서 다행이고, 더군다나 지인을 통하여 좋은 아이템도 얻었으니 결과적으로는 잘 된 일 같습니다. 만년필을 처음 접해보시는 분들은 이런 아이템도 있다는 것을 참고해보시면 좋겠습니다 :-)


이상으로 "지인으로부터 펜 파우치를 선물 받았습니다."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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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용하고 있는 만년필들




만년필 하면 뭔가 굉장히 익숙하지 않은, 피부로 와닿지 않는 용어였습니다.

주변에 만년필을 사용하던 사람도 없었을뿐더러, 미디어 매체를 통해서 본 만년필은 본인에겐 거리감이 느껴지는 필기구였습니다.

그래서 그냥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펜들을 사용했었죠. ^^...

개인적으로 글씨를 가늘게 쓸 수 있는 펜을 선호했습니다. 예를 들자면, 하이테크 같은 펜을 들 수 있죠.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던 중, 사용하는 펜들의 잉크가 얼마 남지 않은 것을 확인하며 '아, 또 돈이 나갈 일이 생겼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펜을 사긴 해야 하는데, 어디서 사야할까 고민하다가 다이소로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펜을 사러 다이소에 갔더니 딱히 눈에 들어오는 펜이 없더군요. ~_~...

펜 굵기가 가는, 그리고 저렴한 펜이 없는 것 같아 그냥 가게를 나오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필기구 파는 곳에 만년필이 있더군요. 만년필이 다이소에 있다니...?!?!?!?!?!

순간적으로 급 호기심이 생겨서 상품을 집어들고 가격을 확인했습니다.

?!?!?!?!?!?!?


가격이 왜 이렇게 저렴하니?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보라색과 검정색 펜 각각 한 자루씩 집어들어서 구매를 했습니다. (집에와서 찾아보니 켈라그래피 하시는 분들이 종종 사용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

집에서 사용을 해봤는데...오오!! 이것은 내가 원하던 느낌?!?!?!


가는 것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굵기가 굵게 나온 것이 조금 마음에 안 들었지만, 

힘을 주지 않아도 잉크가 잘 나오는 것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가는 만년필을 한 번 사용해보기로 마음먹고, 글씨를 가늘게 쓸 수 있는 펜을 찾아봤습니다.

처음부터 비싼 펜을 살 수는 없기에, 많이 저렴하고 가늘게 나오는 펜을 찾아봤는데요, 

'플래티넘 프레피 만년필'이 제 눈에 들어왔습니다.


플래티넘 프레피 만년필을 사용해보니, 굵기도 가늘고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격은 5천원 이하, 하이테크보다 비싸긴 하지만 하이테크가 줄 수 없는 감성이 있으니, 투자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후에 플래티넘 회사의 데크스펜 만년필을 구매해서 총 4개의 만년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위의 사진은 제가 사용하고 있는 만년필들입니다.



펜 뚜껑을 열어서 한 번 찍어봤습니다.






본격적으로 한 번 입문해보려고 하는데요, 만년필은 사용하지 않아도 잉크가 증발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이 펜은 밀폐성이 좋아서 잉크가 잘 마르지 않는다고 하네요. 플래티넘 사의 센츄리 만년필입니다 ^^ 가격이 좀 있으므로...조금 고민좀 하다가..?? 결국은 구입하겠지만...ㅎㅎ 

가격을 생각해본다면 잉크값도 비싸고... 가성비는 별로 안 좋은 것 같은데요, 다른 펜이 줄 수 없는 느낌과 감성을 만년필이 가지고 있는 것 같네요 ^^ 앞으로 만년필 아니면 못 쓸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내가 사용하고 있는 만년필들"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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