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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Msuper X 가지고 꼼지락(축 부분 손보기)"


2018.09.29

오늘 사무실에서 있다가 보니, 행사홍보가 끝난 현수막이 굴러다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행사가 끝난 시점은 지금으로부터 약 8개월 전이었습니다.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그냥 버리기에는 뭔가 좀 아깝더군요. 그래서 우선은 그냥 놔두고, 나중에 활용할 방법을 강구하기로 했습니다.(그렇게 약 8개월 정도의 기간 동안 사무실에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딱 오늘이 그 날이었나 봅니다. 이 현수막은 전동휠 소모품으로 사용하기로 결심하고, 오늘 작업하여 본인의 전동휠에 양분(?)으로 삼았습니다.


약 1년 전에 타던 전동휠을 예로 들자면, 빨간색으로 동그랗게 표시한 부분은 전동휠을 타면 탈수록 검은색으로 변합니다. 발판이 밑으로 내려오면 발판과 표시한 부분이 닿게 되는데, 그것이 계속 반복되면서 검은색으로 변합니다.


"그냥 타면 안 되나요?"

물론 그냥 타도되지만, 가끔씩은 저 부분의 검은색 부분(?)이 본인을 곤란하게 할 때가 있습니다.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면, 저 검은 부분이 옷에 닿게 되면 옷이 오염됩니다.

보통 전동휠 뒤에 달린 캐리어로 전동휠을 끌고 다니지만, 때로는 끌 수 없고 들어야 하는 때가 있습니다. 이 때,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의 사진의 전동휠 무게는 18kg 정도 됩니다. 그리고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전동휠의 무게는 23kg 입니다. 즉, 너무 무거워서 한 손으로 들었을 때, 몸이 기울여지기도 하고 휘청거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균형이 무너지게 되면 가끔은 검정색으로 더러워진(?) 부분이 바지에 닿기도 합니다. 그렇게 되면 옷이 검은색으로 오염이 되죠.


"세탁을 하거나 지우면 되지 않나요?"

어두운 색상의 의류라면 조금 더 나을지도 모르지만 밝은 색상의 의류라면 정말 최악입니다. 지우기가 정말 힘듭니다. 옷이 오염될 때마다 세탁을 해야 하는 귀찮음을 덜기 위해서라도 어떤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쨘!

발판이 내려올 때, 축과 발판이 접촉되면서 검은색으로 변하는 것이라면 그것을 차단하면 되겠죠? 


물론 생각보다 간단하진 않습니다.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느낀 것을 나열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발판이 내려오면 축과 발판이 맞닿게 되고, 마찰(?)이 생길만큼 콤팩트하다.

  • 얇은 것을 사이에 넣기 위해 질긴 비닐을 사용해 봤으나, 몇 회 사용하면 비닐이 찢어진다.

  • 조금만 두꺼운 것을 대면 발판이 다 내려오지 않는다.


이런 시행착오를 겪은 후에 얇으면서 질긴 재질의 어떤 것을 대면되겠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천은 너무 두꺼우니, 현수막이 알맞겠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축 부분의 치수는 약 4.5cm 정도 됩니다. 사이즈에 맞게 현수막을 잘라줍니다. 그리고 너무 얇으면 금방 찢어질 테니, 두 겹으로 겹쳐서 덧대어줍니다.


냠냠! 맛있는 것을 먹으면서 작업하면 지루함을 덜 수 있습니다.


이렇게 며칠 사용해보니, 찢어지지도 않고 아주 짱짱합니다. 너무 좋네요. :-) 이젠 더 이상 옷이 오염되는 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도 되니, 마음이 한결 편합니다.


이상으로 "Msuper X 가지고 꼼지락(축 부분 손보기)"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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