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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평로라를 탈 땐 로라 매트, 로라용 타이어를 사용하자.

 

요즘 장마로 인해서 평로라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평로라를 한 달 정도 사용하고 있는데, 제법 필자가 작성한 글에 관심을 갖고 구매 경로를 물어본 이들이 많았다.

 

한 달 정도 평로라를 사용하면서 몇 가지 알게 된 사실에 대하여 기록해보고자 한다.

먼저, 평로라를 찾는 사람들의 관심 중 하나는 소음 발생 여부라는 것이다.  로라가 돌아가면서 발생하는 소음과 동시에 잔진동이 발생하니, 아파트나 다세대주택과 같이 주변 이웃들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소음은 가구원들을 불편하게 할 수도 있다. 이런 이유로 제품 구매를 고민하는 이들은 제품의 소음 유무 여부에 관심을 갖는 것이다. 물론 필자는 가구원들의 불만도 없을 뿐더러, 초저소음 로라를 구매했기 때문에 이웃과의 갈등을 겪지도 않았다.

 

두 번째, 소음 발생을 억제하기 위한 용품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바로 잔진동 소음을 억제하는 로라 매트이다. 필자의 경우엔 로라가 장판에 닿는 곳, 6군데에만 설치할 수 있는 조그마한 쿠션매트를 같이 받았기 때문에 로라 매트를 따로 구입하진 않았다. 그러나 조그마한 매트가 없는 상황이라면 로라 매트를 구입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사료된다. 단순히 소음을 방지하기 위한 것 이상으로, 미끌림 방지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로라를 사용하는 유저들을 통해서 알게 된 것이지만, 로라를 타던 도중에 로라가 미끌려서 낙차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세 번째, 분진발생도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자전거 로라를 타면서 발생하는 분진은 1급 발암물질이라고 한다. 로라를 사용한 지 일주일 정도는 분진에 대해서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타이어 상태도 깨끗했고, 로라를 사용하고 난 후에 눈에 띌 만한 분진을 목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하여 없는 것이 아니라 분진이 조금씩 발생하고 있었다는 것을 이후에 알게 됐다. 필자가 발견한 것은, 분진이라고 하기 보단, 타이어 조각이라고 말하고 싶다. 물티슈로 바닥을 닦았는데, 보이지 않는 작은 고무조각으로 인해 오히려 바닥이 더 더러워졌다. 결국 다 닦일 때까지 문지르는 수고를 겪어야 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분진발생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의 방법이 있다.

1. 고급 타이어를 사용한다.

로라 유저들의 정보에 따르면 타이어 등급이 높은 경우에 분진이 적게 발생한다고 한다. 필자의 경우도 분진이 아주 많이 발생했다고 보긴 어렵다. 다만, 많이 발생하지 않았다 할지라도 굉장히 거슬리는 것은 사실이다. 

2. 절연테이프를 사용한다.

즉, 절연테이프를 자전거 타이어에 감는 것이다. 물론 이 방법을 사용하면 분진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한다. 그것은 절연 테이프가 얼마 버티지 못하고 갈라진다는 것이다. 절연테이프가 갈라지면서 접착 성분으로 인하여 로라까지 더러워지는 참사를 겪을 수도 있다. 참고로 필자도 절연테이프를 사용해봤다. 하지만 하루도 사용하지 못하고 다 떼어냈다.

 

3. 로라용 타이어를 사용한다.

로라용 타이어를 사용하면 분진 발생이 굉장히 '최소화'된다고 한다. 아예 발생하지 않는다고 하진 않았던 것 같다.

그렇지만 고급 타이어를 사용하는 것보다 로라 전용 타이어를 사용하는 것이 분명 효과가 더 좋을 것으로 사료된다.

 

물론 로라용 타이어를 쓰는 것 역시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로라를 타기 위해서 매번 장착과 탈착을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로라를 타기 위해서 로라전용 휠셋을 구비하는 이들도 있다. 

 

 

로라를 타기 위해서 이상의 세 가지 방법 모두 가능한 선택들이긴 하지만 모두가 인정할 최고의 선택은 로라용 타이어를 사용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로라를 위해 만든 전용 타이어이니, 당연한 일이 아닐까?

로라전용 휠셋을 구하고(스프라켓 혹은 카세트 포함), 또 보관하는 것이 제법 번거롭고, 또 비용지출이 부담이 될 수는 있겠지만, 평로라를 생각하는 이들이라면 이러한 점 역시 함께 고민해봐야 할 부분이라고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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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하고 다채로운 바테입 구입

부제: 뱀인가...? 카멜레온인가...?

 

자전거 커뮤니티에서 아주 신기한 바테입을 발견했다. 각도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바테입이었다.

너무 신기한 아이템이어어서, TT차에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호기심으로 물건을 주문했다.

판매하는 곳을 찾는 것도 굉장히 힘들었는데, 해외직구를 자주 하는 친구의 도움으로 순탄하게 물건을 주문할 수 있었다.

 

혹시 몰라서 넉넉하게 물건을 주문했다. TT 자전거는 핸들이 2개가 달려있으니, 전부 다 감을 경우엔 적어도 2세트는 있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나는 여유분이다.

하나를 주문하면 두 개의 롤이 세트로 배송된다. 같은 색상인 줄 알았는데 하나는 보라색과 노란색, 그리고 녹색의 계열이 주로 많았던 것 같고, 나머지 두 세트는 색이 조금 상이하다.

좌우간, 실제로 보니 더 기이하면서도, 괴상한 것 같으면서도, 신기하고 재미있다. 나중에 전부 감으면 인증샷과 동영상을 올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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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평페달 교체하기(페달 교체하기, 페달 자가 교체)

부제: 볼트를 푸는 방향, 그리고 공구가 중요하다.


얼마 전에 구입한 TT 자전거는 새 자전거가 아닌, 중고 자전거이다. 상태가 깔끔한 것이 마음에 들었고, 전체적으로 빨간색 색상이 아닌 것이 아쉬웠지만 별도의 TT바를 추가장착하지 않아도 되는 오리지널 자전거라서 마음에 들었다.

그런데 중고로 TT 자전거를 구매하면서 참 어이가 없었던 것이 몇 가지 있었다.
1. 브레이크와 기어 케이블(혹은 와이어) 상태가 엉망이었다.(어떤 것은 길고, 어떤 것은 심히 짧았음)
2. 케이블 몇 군데는 앤드캡(마감캡)이 빠져있었다.
3. TT차에 안 어울리는 싸구려 평페달이 장착되어 있었다.
4. 휠셋에 굉장히 실망했고, 심지어 타이어와 휠셋 모두 짝짝이었다.
5. 프론트와 리어 드레일러는 105급 정품이었지만 크랭크가 OEM 제품이었다.

요즘은 새 제품이든지, 중고 제품이든지, 자전거 구하기도 힘든 시기이다. 특히 중고라면 개인의 사이즈에 맞는 물건을 찾기도 어렵다. 그래서 프레임 상태는 멀쩡하기에 중고로 TT차를 가져왔다. 그렇지만 실망스러운 것은 어쩔 수없다. 구입한 것을 후회하진 않는다. 그렇지만 TT차에 이렇게 셋팅을 해놓았다는 것이 실망스럽지 않을 수 없었다.

각설하고, 정말 동네 싸구려 자전거에 장착되어 있을 법한 평페달을 교체하기로 마음먹었다. 개인적으로 페달 교체하는 것 때문에 자전거 샵에 가는 것은 과한 지출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 정도는 스스로 하는 것도 좋다고 판단했다.

페달을 자가교체할 때 필요한 것이 세 가지가 있다. 전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전부 있으면 좋다.
1. 페달에 맞는 사이즈의 육각렌치.(페달 뒷쪽에 보면 육각렌치가 들어가는 홀이 있다. 페달마다 사이즈가 다른 것에 유의해야 한다.)
2. 페달렌치(육각렌치보다 페달렌치가 더 좋을 수 있다. 그러나 페달렌치가 없다면 육각렌치를 쓰는 것도 방법이다.)
3. 몽키스페너(사이즈가 너무 큰 몽키스페너는 오히려 불필요하다. 그렇다고 너무 작아도 곤란하다.)

공구가 준비됐으니, '이런 것 정도는 순식간이지', 호기롭게 페달 교체를 시도했다. 그리고 절망했다. 절망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어느 방향으로 풀어야 하는지 모르고 있었다.
2. 육각렌치로 페달을 풀기 위해 양방향으로 시도를 해봤으나 어느 방향으로든지 꿈쩍하지 않았다.

양방향으로 돌려봐도 움직이지 않을 뿐더러, 혹시나 오히려 더 조여져서 안 그래도 풀기 힘든 게 더 힘들어질 것 같았다. 그래서 작업을 중단하고 검색을 했다. 검색하여 페달 교체를 위해 푸는 뱡향에 대한 정보는 다음과 같다.
1. (자전거 핸들이 왼쪽 방향이며, 왼쪽 크랭크 암이 정면에 있는 경우) 왼쪽 페달은 시계방향으로 돌려야 페달을 풀 수 있다.
2. (자전거 핸들이 오른쪽 방향이며, 오른쪽 크랭크 암이 정면에 있는 경우) 오른쪽 페달은 반시계방향으로 돌려야 페달을 풀 수 있다.

이제 어느 방향으로 풀어야 하는지 알았으니, 페달 푸는 것을 시도해봤다.
문제는 여전히 꿈쩍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너무 답답해서 육각렌치를 페달 뒤쪽(크랭크 암 뒤쪽 방향)에 걸고 렌치를 발로 밟았다.
'응...?'
왼쪽 페달이 풀렸다.


오른쪽도 똑같은 방법으로 풀 수 있을 것 같아서 시도해봤다.
하지만 왼쪽이랑은 다르게 오른쪽은 체인과 기어가 있어서 왼쪽과 동일한 방법으로 페달을 푸는 것이 어려웠다.
어쨋든 안 되면 되게 해야한다는 마음으로 렌치를 연결하여 체중을 실어 반시계방향으로 렌치를 돌리려고 했다.

'응...?'
이번엔 풀리지 않았다. '페달 하나 교체하는 게 이렇게 답답한 것이었나?'
그렇지만 나에게는 몽키스페너가 있다. 육각렌치로 페달을 탈거하지 못했다면, 스페너를 활용하여 앞쪽에서 풀어봐도 좋다고 여겼다. 몽키스페너의 사이즈를 조절하여 페달을 푸는 것을 시도했다.

'오..! 오른쪽은 몽키스페너로 열면 되는구나.'


이게 그 문제의 겁나 구린 평페달이다.


일단, 가지고 있던 페달은 육각렌치 사이즈 6mm을 사용해야 했다.

왼쪽 페달 결합시도.

오른쪽 결합 시도, 그리고 성공!

페달을 푸는 방법이 왼쪽은 시계방향, 오른쪽은 반시계방향이었으니, 당연히 결합은 역방향으로 진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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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렌치, 카본 자전거 관리를 위한 용품(자전거 공구)

부제: 토크렌치 덕분에 사소한 일로 일일이 샵에 갈 필요가 없어졌다.

자전거를 페달링만 하면서 무식하게 타고 다닌 지 거의 20년 이상이 지났다.
자전거를 취미로 삼아보고자 하이브리드 자전거(알톤사 로드마스터 827Ha)를 탄지도 8년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전거를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하는지 잘 몰랐다.

로드마스터 827Ha는 알루미늄 자전거이다. 그러므로 카본 자전거에 대해서 알리 만무하다.

생각없이 cervelo p2 싯포스트 볼트를 풀었다. 그리고 죄는데, 문득 카본 자전거는 오버토크를 주면 안 된다는 글을 본 것이 생각났다.

‘망했다...’

호기롭게 안장을 조절하겠다고 무두볼트를 풀었는데, 오버토크로 볼트를 죄어 자전거를 타다가 ‘카본에 크랙’이 날 수도 있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결국 샵에 가서 토크렌치로 싯포스트를 고정했다. 그런데 5nm 토크렌치로 죈 것으로 기억하는데, 자전거를 타다가 보니, 싯포스트가 전부 내려간 것을 뒤늦게 확인했다.

‘그냥 내가 관리한다.’

렌치를 구매했다. 약 4만냥이다. 어차피 차근차근 배우면서, 개인적으로 공부도 하며 관리해서 평생 탈 자전거라고 여기며 구입했다. 자전거가 망가질 때까지 관리하며 타기로 각오를 했는데, 토크렌치 정도는 합리적인 지출이라고 합리화를 하며 구입을 했다.

토크렌치로 안장 높이를 다시 조절했다. 약 6nm 정도의 토크로 고정을 시켰다. 이제서야 안장이 내려가지 않는다. 역시 구입하길 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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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z-Roller(미노우라 평로라 3단 접힘 MOZ 발판포함) 구매

부제: 소위 말하는 개미지옥에 빠졌다.

 

2021.06.01.
평로라를 구입했다. 남들 다 한다는 로라를 타보고 싶었다. 비 오는 날에도 자전거를 타고 싶었다. 그래서 질렀다.

요즘 정말 자전거에 빠진 것 같아서 걱정이다. 안 그래도 취미가 많아서 문제인데, 자전거에 너무 깊이 들어가는건 아닌가 싶다. 그래도 어쩔 수 없다. 마음이 전이되어 구매 욕구가 가득한 걸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호기롭게 평로라를 구입하여 자전거를 로라 위에 올리고 타봤는데, 생각한 것보다 굉장히 어렵다...

로라를 구입한 첫째 날은 로라를 제대로 타질 못했고 그냥 감을 잡기 위해 조금 맛만 봤다. 일요일에 허벅지가 혹사 당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과욕으로 다칠 것 같았기 때문이다.

2021.06.03.
로라를 구입한지 3일차, 첫째 날보다는 좀 더 나은 것 같긴 한데, 여전히 부자연스럽다. 그래도 자전거를 타면서 땀을 흘릴 수 있어서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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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자전거를 바꿨다. 7년 이상 알톤 사의 로드마스터 자전거를 탔고, 8년차로 올해까지 자전거를 탔다.

하이브리드 자전거를 타면서 누군가에게 추월 당했을 땐, 하이브리드 자전거를 타고 있기 때문에 추월 당한 것으로 여겼다. 그리고 기변을 하면 자연스럽게 최고 속도와 평균 속도가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했다.


참고로 하이브리드로 평속 30도 찍어봤다.

로드마스터 827ha는 구동계는 시마노 Altus 등급의 하이브리드 자전거이다.
인터넷에서 검색해본 이들은 알겠지만, Altus는 로드 구동계로 분류되지 않고 MTB 구동계로 분류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은 둘째치고, MTB 구동계로 분류된 Altus는 최하등급으로 나열됐다. 그렇기 때문에 구동계 등급도 올라가고, 경량화 된 자전거를 타면 속도가 오르는 것이 논리적이며, 당연하게 벌어질 결과라고 생각했다.

새로 구입한 써벨로 피투 자전거는 105등급 구동계가 결합되어 있었다. 요즘은 105등급을 입문 등급으로 보기도 하지만, 상급 구동계로 여기는 울테그라 밑의 구동계이며, 로드마스터 하이브리드 자전거와 비교해보면 3등급 위의 구동계이다.

그런데... tt 자전거를 타고 들어와서 절망했다. 결과가 심히 참혹했기 때문이다. 나를 추월할 이들은 없을 것이고, 평속도 오를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라이딩 했던 그 날 하루엔 참 많이 추월을 당했고, 평속은 오히려 떨어졌다.


다시 봐도 너무 참혹하다.
그냥 엔진이 문제였다는 사실이 참혹하다.
앞으로는 겸손하게 케이던스와 자세 연습, 기본과 기초를 충실히 다지고, 천천히 속도를 올릴 계획을 세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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